조선시대에 교육은 양반의 자제를 과거에 급제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되었다. 교육의 내용은 주로 인륜에 관한 교육으로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며 예의범절을 중요시하였다. 이러한 교육은 국가의 통치 이념이 깃들어 있다. 교육은 국민을 계몽하고 통치하는 수단으로 사용 되었다. 교육을 통해 질서와 규율을 잡고 하극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였다. 한 마디로 정권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데 주효한 역할을 한다.
현대의 교육제도는 일제 강점기 때 도입된 제도가 근간을 이룬다. 일본은 한국 사람을 부려먹기 위해 자신의 언어를 가르치고 사상을 주입시켰다. 그리고 교육을 통해 민족을 말살시키려 했고 노동력을 착취했다. 민족을 분열시키기 위해 한국 사람은 모래알 같고 당쟁의 역사를 가진 못난 민족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일본인은 한국인 보다 더 모래알 같고 더 개인주의적이며 더 형편없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칼을 차고 교단에 올라, 규율을 어기면 어김없이 벌을 받도록 교육 시켰다. 그리고 징용으로 학도병으로 위안부로 끌려 나가게 했다. 육체적정신적으로 강탈을 하며 가장 악랄한 식민지 정책을 사용했다.
그러면 오늘날의 교육제도는 무엇이 목적인가?
이런 것들이 교육의 목표가 될 수는 없다.
1. 규칙을 따르게 하고 인간의 사고를 획일화 시키는 교육
예) 1+1=2 이여야 하고, 바나나는 노란색 이고, 줄 안서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
2. 학생들에게 등급을 정해주고 등급에 따라 일을 시키는 교육
3. 경쟁을 시켜 열등감을 키우고, 인간을 탈진 시키는 교육
4. 권위에 대하여 순종하는 착한 사람을 만드는 교육
5. 사회에서 사용될 쓸 만한 부품으로 만드는 교육
6. 권력과 부를 이루는 것이 성공이라는 교육
요즘 아이들이 가장 스트레스 받는 말은 “공부해라.” 이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이 “그 아이 공부 잘 해?” 이다. 1등과 꼴등을 만들어 놓고 1등은 공부 노이로제가 걸리게 만들고 꼴등은 쓸모없는 인간으로 전락시키는 교육제도는 없어져야 한다. 공부 잘하면 모범생이고 공부 못하면 불량학생으로 인식되는 교육은 없어져야 한다. 한참 뛰어 놀아야 할 아이들을 조각상처럼 의자에 앉혀 놓는 교육은 없어져야 한다. 규범과 규칙으로 얽어매는 교육은 없어져야 한다. 평범하지 않고 나와 다르면 바보취급 받는 교육은 없어져야 한다.
아이들에게 가장 원하는 것이 무어냐고 물어보면 '돈'이라 한다. 아이들은 돈과 힘(권력)을 원한다. 돈이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한다. 돈을 벌기 위해 공부하고 돈을 벌기위해 일을 하고 돈을 벌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다. 이것이 오늘날에 교육제도의 결과이다. 우리는 이 거대한 모순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지식은 중학생 정도의 지식으로 충분하다. 좀 더 필요한 지식은 도서관과 인터넷 멀티미디어 등을 통해서 무엇이든 접할 수 있다. 현대 사회는 지식이 거의 무한대로 깔려 있다. 이제 더 이상의 머릿속에 잡다한 지식을 집어넣으려는 식의 공부는 끝을 내야 한다.
교육의 목표를 나름대로 생각해 본다.
1. 경쟁이 아닌 협동심을 길러야 된다.
2. 나만 잘사는 것이 아닌 모두 잘사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3. 인성과 자아성찰의 기반을 둔 교육이여야 한다.
4. 다양성과 개성을 인정하는 교육이여야 한다.
5. 자신의 속도와 선택에 의한 공부를 하게 한다.
인간을 동물처럼 길들여서 생산을 극대화 하는 도구로 이용되어서는 안된다. 이 세상에 모든 것은 누가 소유할 수 없고, 누구에게 소유 당할 수도 없는 소중한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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