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은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자신의 우울한 감정을 숨기고 웃는 모습을 한다. 자신의 감정과 관계없이 명랑한 얼굴을 하고 자신의 캐릭터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 자신의 감정과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지 않고 다른 사람이 원하는 자신을 만들어 가는 것을 가면우울증이라 한다.
내가 본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줄 몰랐다. 그 아이는 웃어야 할 상황이 아닌데도 웃는다.무슨 질문을 받거나 할 말이 없을 때는 요즘 아이들 말로 썩소(썩은 미소)를 지었다. 전혀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웃음. 이것은 감정 소통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아이는 자신의 내부 감정을 숨긴채 세상과 단절되 있다. 그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웃을 뿐이다. 우리의 어린이가 무엇때문에 이런 모습을 하게 된 걸까. 누가 감정을 단절시키는 세상을 만들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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