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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지성과 감성

우리는 지성적이면서도 감성적일 수 있을까?

 

슬퍼하는 아이에게 수학 문제를 풀라고 하면 뭐라고 대답할까? 화가 엄청나게 나있는 사람에게 과학책을 읽어 보라고 하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

  지성적인 사람들은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하여 모든 것을 계산하고 계획하고 생각을 한다. 이런 사람끼리 결혼을 하면 각자 자신의 수익과 지출을 정확히 계산하고 재산도 별도로 관리한다. 그리고 이혼할 때를 대비해 재산을 관리한다. 지성만 있고 감성이 없는 사람은 인간미가 떨어지고 기계와 같을 것이다. 아무리 감정을 느끼려고 해도 느껴지지 않는다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심리 상담자가 될 수 없다. 학력이 높다고 상담을 잘 할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반면 감성적인 사람은 앞 뒤를 생각하지 않는다. 종교나 이념에 빠질 확률이 높다. 그리고 인간에게는 종속적인 관계가 될 확률이 높다특히 청소년기에 학생들은 감정에 예민하기 때문에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감성에 이상이 생기면 지성은 작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학교에서 공부를 잘 못하는 아이를 보면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많다. 

  감성과 지성이 한꺼번에 작동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우리의 먼 조상들은 무서운 적이나 무서운 동물이 쳐들어 왔을 때 슬퍼하거나 감성적일 수 없었다. 일단 도망치던지 싸우던지 해야 했기 때문이다. 슬픔을 느끼는 일은 나중에 한가할 때 일이다. 우리의 뇌에서 지적인 능력은 전전두엽에서 담당하고 감성은 변연계 영역에서 담당한다. 이 두 가지 영역은 동시에 활성화 되지 않는다. 우리는 너무 지성적 이여서도 너무 감성적 이여서도 안 된다. 여기서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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