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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꼬인 성격과 의존관계

우리 주변에 꼬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본다. 이 사람들은 왜 자꾸 마음을 꼬는지 알아보자. 어떤 사람은 처음에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가 점점 관계를 복잡하게 하고 불편하게 만든다. 이 사람은 자신과의 관계를 유지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여러 가지 전략을 사용한다. 상대를 몰아붙이기도 하고 용서를 구하기도 한다. 한 마디로 물귀신 작전을 써서 상대를 곤경에 몰아 세운다. 이런 사람에게 당하는 사람은 인정이 많거나 마음이 나약한 사람인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런 꼬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이 이런 전략을 구사한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오래된 습관으로 인해 자신이 상대를 구속시키고 공격한다는 것을 모른다. 꼬인 성격의 사람은 애정결핍으로 어떠한 방법으로든 자신과의 관계를 지속시키려 한다. 상대방의 약점을 알 경우는 집요하게 괴롭혀서 관계를 지속시키고 의존관계를 만든다. 

부모와 자식 간에도  의존관계가 존재한다. 우리 동양사회에서 부모는 자식 간의 애착이 대단하다. 부모는 자신의 자식을 생명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자식이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준다. 부모의 거울신경세포는 자식의 문제에 대해 강렬하게 반응한다. 곳 자식의 아픔은 나의 아픔이고 자식의 성공은 나의 성공이다. 문제는 자식이 이러한 점을 교묘히 이용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모가 자신에게 의존적이 되도록 계속적으로 부모의 속을 썩인다.

가끔씩 우리 주변에 아무 의미 없이 남을 헐뜯고 그냥 지나쳐도 될 만한 일들을 꼬집어서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다. 인터넷 게시판에 도배하듯이 글을 쓰면서 시시콜콜한 사안에 시비를 거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여기에 반응하는 사람들로 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의존관계를 형성시키려 한다. 그리고 이러한 방법으로 결핍된 애정을 변칙적 방법으로 채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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