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창조성이 죽는 곳
Emily Heyward가 지난 달 텍사스에서 열렸던 SXSW(South By Southwest-인터랙티브 컨퍼런스)에 참석하면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입니다.
그곳에 참석했던 Emily Heyward가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었는데 그것이 패널들이 이야기한 것도 아니고 억지로 알려고 해서 안 것도 아니라는 것이 내용의 가장 주요한 점입니다.
정보를 찾고 경험을 얻기 위해 애쓰는 시간들 동안에는 지치기만 했던 시간들이 그것을 버림으로써 오히려 새로운 방식의 지적 자극이 생기고 보다 가치 있는 시간들로 채워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창조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 몇가지 당부를 하는데, 이것은 바로 어떤 것을 얻기 위해 정해진 틀 안에서만 움직이면 오히려 해답을 찾기 힘들어진다는 전제서 출발합니다.
먼저 책상을 떠나야 합니다.
전략을 만들거나, 브랜드를 창조하거나 헤드라인을 만드는 등 창의적인 생각을 필요로 하는 일을 하다보면 한번에 해답을 얻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매우 지루한 시간이겠지만 중요한 것은 해답은 결코 내 책상에 앉아있을 때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
어떤 일을 하다 생각이 막혔을 때를 가만 보면, 이미 내 손과 마음은 페이스북을 돌아다니기 시작하고, 그러다 이메일도 보고, 그리고 다시 페이스북으로 돌아오길 반복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산책하거나 커피를 마시려고 일어나면, 압박은 사라지고 내 마음은 집중하기에 자유로워지게 됩니다. (직관적이지 않게 들리지만, 통한다.) 비록 몇 분 안되는 시간이라 하더라도 개인적인 공간을 떠나는 것은 새로운 생각들을 만들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러니 풍경에 변화를 가져오는 힘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또 지나치게 전문 서적을 파고드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 특히 비즈니스 책은 더욱 그러하다고 합니다.
사실 비즈니스에 관한 책을 읽는 것보다 실제로 하는 것에서 훨씬 더 많이 비즈니스를 배운다는 것쯤은 모두 알지만 실제적으로 우리는 급한 마음에 책에서 무언가를 얻고 싶은 막연한 기대심리 때문에 해결을 위한 고민보다 책을 보는데 굉장히 많은 시간을 소비하곤 합니다.
반면 소설은 똑같은 책을 보는 것일지라도 새로운 세계와 새로운 시각을 접하게 합니다. 단지 한 귀로 듣고 흘릴 새로운 정보를 주는 게 아니라 실제로 내가 다르게 생각하도록 하고, 어느 한 분야에서만이 아닌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서 이런 다르게 생각하는 습관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보다 불문학이나 신경과학 같은 학위를 가진 잠재적인 취업 후보자들에 더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는 이유인지도 모릅니다.
우린 모두 아주 열심히 일합니다. 그러나 일을 위해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무언가를 할 때, 즉 노력
하기를 멈추는 순간 진짜 영감이 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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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fastcompany.com의 Expert Blogger인 Emily Heyward가 쓴 글입니다.
책상에만 앉아서 관련된 지식을 파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답답한 발상인가를 꼬집는 내용입니다. 풍요로운 문체가 살아있는 원문을 원하시면
http://www.fastcompany.com/1826268/desks-where-creativity-goes-to-die << 이곳을 확인하세요.
출처 : 가비아 블로그 http://blog.gabia.com/trackback/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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