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이혼이 늘어나고 있다.
남편의 경우와 다르게 여자의 경우 자녀양육과 결혼문제로 이혼을 미루다가 갑자기 선전포고 처럼 이혼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갑작스러운 이혼 요구에 남편은 당황해 한다. 아무런 문제도 없었는데, 이제 자녀들을 출가시키고 잘 살아보려고 했는데 이혼이라니....
나이가 많이 드신 어르신도 이혼에서 예외 일수 없다. 여러 가지로 참았던 부분이 나이가 들면서 표출되기도 한다. 그러면 황혼이혼을 막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알아보자.
1.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려 노력하라.
상대의 입장을 이해 하도록 하자. 결혼 생활을 수 십년간 해온 부부들은 상대의 마음을 훤히 알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한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지 않다. 실제로 설문지를 통해 아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남편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조사해보면 서로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떤 경우에는 아내에게 돈을 주면 성적요구를 받아 준다고 생각하는 어르신도 있었다.
2.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라.
우리시대의 어른들은 유교적인 영향을 많이 받고 자랐기 때문에 표현에 약하다. 표현을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쉽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습관들은 감정표현을 더욱 어렵게 해서 오해를 사기 쉽다. 남편의 경우 무뚝뚝한 표현으로 아내가 풀렸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아내의 경우는 세심한 배려와 따듯한 말을 필요로 한다.
3. 배우자에게 감사의 표현을 하라.
수 십년을 같이 산는 동반자로서 잘 살던 못살던 고락을 같이 했던 배우자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표현은 '감사합니다' 다. '자녀도 건강하게 키우고 지금까지 고생했는데 돌이켜보니 너무 감사하다.'는 표현은 서로의 감정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북돋울 수 있다. 편지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여가 생활을 함께 한다.
어떤 일이던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부부 댄스 강습을 받거나 가벼운 등산, 조깅 등은 부부 사이의 친밀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복지관프로그램이나 봉사활동을 같이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상대를 존중하라.
부부는 동격이라는 말이 있다. 살면서 격이 비슷해지기 때문이다. 또 부부관계의 반은 나에게 책임이 있다. 상대를 존중하는 것은 나를 존중하는 것이 된다. 상대를 무시하거나 공격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상대를 그대로 인정하고 서로 돕는 동반자적 관계가 되야 한다.
젊은 사람들은 어른들의 황혼이혼을 쉽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젊은 사람들 만큼이나 이혼은 어려운 문제다. 결혼 생활도 노력의 결과이고 만들어 가는 것이다. 행복하고 싶으면 행복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올리브명상 상담센터 성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