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는 노래따라 간다는 말이 있다. 노래의 제목이나 가사의 내용대로 가수의 운명이 같이 간다는 말이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노래를 부르는 순간 만큼은 비슷한 감정과 의식을 가지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가수만 그럴까? 연기을 하는 사람도 비슷하다. 역할에 감정 몰입을 하다보면 빙의가 된 것처럼 한동안 자신이 맡았던 역할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강사들의 경우도 비슷한 경우가 많다. 강사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는 자신의 심리상태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강사들이 주장하고 강의하는 내용은 보통 자신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사랑해야 한다, 웃어야 한다, 행복해야 한다, 적극적이여야 한다, 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그러한 것이 필요하고 유효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배가 부른 사람은 배가 불러야 한다고 말하지 않고, 키가 큰 사람은 키가 커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강한 사람은 강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고, 행복한 사람은 구태여 행복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만족하고 충족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충족된 부분에 대한 가치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어떠한 상태이던 자신의 의식상태는 들어나게 되있다. 자기 스스로 자신의 의식을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다. 자신의 의식을 객관화하여 볼 수 있다면 자신의 의식에 매몰되지 않고 빠져 나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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