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하지 않는 아이
요즘 아이들은 분노하지 못한다. 남들이 부당한 행위를 하는 것을 보아도 모른 척 한다. 친구가 부당하게 당하는 모습을 보아도 분노하지 못한다. 눈치만 살피고 자신에게 피해가 갈까 피하기만 한다. 언제부터 아이들은 분노하지 못한다. 그들은 분노하는 방법을 잊어버렸다. 불의를 보고도 이야기 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힘에 억눌린다.
어른들은 화내는 것은 나뿐 것이라고 가르친다. 싸우는 것도 나쁜 것이라 가르친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잘못을 떠나 무조건 폭력을 쓰면 나쁜 사람 취급을 받는다. 우리시대의 어른들은 힘 있는 자에 빌붙고 아부하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는 것은 자신에게 불이익이 되고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남의 고통 받는 모습을 보고도 나만 잘살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행동이 얼마나 비겁하고 잔인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지를 모른다. 분노하지 않는 것은 사랑을 잃어버린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깡패에게 맞을 때 당신이 분노하지 않는다면 사랑한다고 이야기 하지마라. 당신이 이 세상에 자비심을 갖는다면 진실과 정의를 위해 소리칠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분노하고 말고, 자신의 양심에 따라 분노하고 소리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