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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단절된 세상 만들기

연일 매스컴에서는 살인사건과 성폭력 사건을 다룬다. 흉악한 사건과 불안함을 조성한다. 그로 인해 우리는 더욱 이웃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게 된다. 우리가 어릴 적은 길을 가다가도 폭력 사건이 많았고 사회는 더욱 무질서 했다. 그럼에도 인정이 있었고 너그러움이 있었다. 그러나 현대에는 폭력이 훨씬 줄어들고 질서도 많이 높아 졌지만, 세상은 점점 무서운 곳으로 묘사된다. 사람을 위해서 봉사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는데도 이러한 일들은 매스컴에서 다루지 않는다. 우리가 어릴 때는 동네 어른을 보면 인사를 하고 어른들은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고 먹을 것도 주곤 하였다. 그러나 현대에는 머리를 쓰다듬으면 성추행범으로 의심받고 먹을 것을 주면 유괴범으로 의심 받는다. 요사이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세상을 공포의 대상으로 인식시키고 모르는 사람을 만나면 일단 의심부터 하게 만든다. 아이들은 어른을 존경과 인사의 대상이 아닌 경계와 의심에 대상으로 먼저 본다.  

우리의 단절은 혹독한 댓가를 치루게 될 것이다. 매스컴은 폭력과 살인사건 대신에 선행과 협력을 다루어야 한다. 의심과 공포가 아닌 믿음과 인정을 다루어야 한다. 경쟁과 대립이 아닌 공존과 조화를 다루어야 한다. 단절된 세상을 유리하게 생각하는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단절된 세상은 변혁을 가져오는 것을 막는다. 공포의 세상은 권력으로부터 안전을 보장 받는 대신 자신의 자유를 권력에 저당 잡히는 것이다. 단절된 세상은 소비활동을 부추기고 경제적 종속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단절은 결국 누구에게도 이익을 주지 못하고 모든 것을 파괴하게 할 것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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