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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외로움의 원인 2

외로움이라는 감정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외로움은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던져주는 감정이 아니다. 외로움은 주관적인 감정이다. 내가 외로울 때는 내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은 상태이다. 누구와도 소통하지 않고 소통을 두려워하며 스스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외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다. 믿을 사람이 없다는 것은 마음을 열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상대를 믿지 못할 때 마음은 상대와 나 두개로 나뉜다. 믿는 사람이 많을 때, 마음은 넉넉해진다. 아무도 믿을 사람이 없을 때 사람들은 신앙을 갖는다. 신앙의 대상은 우리에게 절대적인 배신을 하지 않을 뿐더러 무한대로 우리를 받아 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상 그 신앙의 대상이 나를 받아주는 것이 아니고, 우리 스스로가 대상에게 마음을 여는 것이다.

 마음의 문을 닫으면 두려움과 의심이 많아진다. 아무도 믿지 못할 때 우리는 마음을 닫는다. 그래서 마음을 여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내가 먼저 다가가서 마음을 여는 용기, 내가 먼저 사랑하고, 내가 먼저 용서하고, 내가 먼저 사과하는 용기, 이런 용기가 외로움으로부터의 숨통을 열게 할 것이다. 마음의 빗장은 스스로 열어야 한다. 자신의 마음을 닫게 하는 유일한 사람은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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