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빠싸나 수행의 길

변화무상한 존재의 특성을 매순간 있는 그대로 살피는 것이다. 위빠싸나 수행은 그때 그때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느낌이라는 단서를 빌려서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위빠사나는 정념으로 공부를 하는 수행. 정념을 놓지 않으면 늘 자신의 내면을 챙기게 된다. 깨달음에 이르는 가장 직접적이고 최종적이며 핵심적인 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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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빠싸나 수행의 길

저자

거해 지음

출판사

샘이깊은물 | 2003-04-25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변화무상한 존재의 특성을 매순간 있는 그대로 살피는 것이다.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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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거해스님을 처음 접한 것은 20년도 더 된 것 같다.

친구의 추천으로 거해스님을 모시고 선방에서 좌선을 했다. 좌선은 끝도 없이 이어지고 아침에 가서 저녁 때 오는 수행으로 나는 참석을 했는데, 3일째 되던날 나의 인내력은 동이 나고 도망치다 시피 나왔다. 그리고 스님이 안계시는 곳에서 싫컷 뒤담화를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 인내력을 탓해야 할 일을 괜한 스님만 들먹거려 죄송스럽다. 거해스님은 하루에 잠도 거의 안주무시고 좌선을 24시간 한 번도 눕지도 않았다. 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치에 흐트러짐 없이 수행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책은 부처님이 직접 수행하신 방법으로 위빠사나 수행법을 말한다.

자기에 호흡을 관찰하며 명상을 통해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일어남과 사라짐으로 멈추지 않고 현상이 일어남과 사라짐을 살피며 생명현상의 근본을 찾아들어가 깨달음에 이루는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명상에서의 단순한 마음의 안식단계를 뛰어넘어 본성을 보고 견성에 이루는 단계를 설명하고 있다. 본격적인 수행을 원하는 분에게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