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욕구
인간은 인정받기 위해서 몸부림을 친다.
士爲知己者死 (사위지기자사 )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자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母爲悅己者容 (여위열기자용)
여자는 자신을 기쁘게 해주는 자를 위해 화장을 한다
<BC5세기 진나라 예양>
사람은 왜 목숨을 바쳐서라도 인정을 받으려는 것일까?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혼자서 하는 작업은 아니다. 손바닥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인정해 주는 사람과 인정받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아무도 인정을 하지 않는다면 무효인 존재가 된다. 존재에 의미가 사라지는 것이다. 꽃이 아무리 예뻐도 보아주는 이 없으면 무효인 것과 같다. 상대를 인정하는 사람은 자신을 인정받는다. 아마도 우리가 인정받지 않으려면 존재하지도 않았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리 생명체는 인정받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닐까.
당신이 누구에게 인정받고 싶다면 먼저 누군가를 인정해 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