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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일 중독 1

대학시절 어떤 친구를 만났다. 이 친구는 알바를 해서 학비를 보태고 공부도 열심히하고 항상 바쁘게 살았다. 그리고  밤 늦게 집으로 들어갔다. 그의 집은 가난했고 그의 표정은  우울해 보였다.

나는 그에게 물었다.  "넌 왜 이렇게 바쁘게 사니?"

그 친구는 대답했다.  "시간이 많고 혼자 있으면 우울해지고 외로워, 그래서 우울하고 싶지 않아서 바쁘게 살어"

 

일 중독에 걸린 사람은 한가하게 여행을 간다던지 늘어지게 낮잠을 자는 것은 사치라 생각한다. 무엇이 그토록 일을 하게 만들까? 일 중독에 걸린 사람은 모든 가치의 우선을 일에다 둔다. 그리고 이 사람의 마음의 돌파구는 일이다.  어떤 주부는 아이가 잘 크던 말던 상관하지 않고 일에만 전념한다. 아이들은 공부를 못하고 뚱뚱해져 있었다. 이 주부는 자신의 정당성을 위해서 밤 늦게까지 일을 한다. 사실 그 일은 꼭 해야하는 일은 아니다. 아이들의 방치를 보다 못한 할머니가 대신 아이를 돌본다.

어떤 사람은 실패 이후에 더욱 열심히 일한다. 지금까지 내가 해온 것을 실패로 인해 잃었기 때문에 자신은 빨리 복구를 해야하고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몸을 항상 바쁜 상태에 몰아 넣는다. 그리고 한편으로 인정받기를 원한다. 일이 모든 것을 해결 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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