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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감정은 사고의 수준을 넘어서는 반응이다.

우리는 미래에 잘살기 위해 엄청난 노력를 쏟아 붓는다. 미래에 잘살기 위해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수십년간 공부를 하고 미래에 잘살기 위해 많은 부분을 인내하고 참아낸다. 좀 더 좋은 직장을 갖기 위해 좀 더 안정된 생활을 하기 위해 좀 더 행복해지기 위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감각기관을 동원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온갖 지식과 정보를 동원하기도 한다. 그러나 미래를 헤쳐나가는 것은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더라도 녹록치가 않다. 어떤 경우에는 수 많은 노력과 에너지를 쏟아 부어도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인간의 뇌는 미래의 생존을 위해 수십만년 동안 복잡한 계산을 거듭해 왔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면 수십억년 전부터 생물체는 생존을 위해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아왔다. 그러나 생명체에게 있어 미래에 대한 예측이란 가장 고난이도의 두뇌 작용을 필요로 한다. 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미래는 대한 예측은 복잡해지고 우리의 뇌는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어렵다. 그러나 다행이도 우리에게는 감정이라는 정교한 센서가 작용을 해준다. 감정은 수십억년동안 누적된 자극과 반응의 대한 결과를 드러나게 한다. 가끔씩 우리는 어떤 장소에 가면 음산한 기분이 들고 어떤 장소에 가면 따듯한 기분이 든다. 또 나도 모르게 어떤 사람을 보면 거부반응이 있고 어떤 사람을 보면 따듯한 마음이 든다. 감정은 여태까지 생존을 위해 살아왔던 모든 정보를 계산해 낸 반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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