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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종교적 도피

대부분 사람이 종교를 찾을 때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경우가 많다.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고 전혀 풀릴 기색이 없을 때 우리는 절망하고 무언가 절대적인 힘이 기적처럼 나에게 나타나기를 바란다. 종교는 이러한 사람들의 위안처가 되기 좋은 곳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은 조금씩 종교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종교가 문제 해결을 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종교는 무조건적 믿음을 강조하고 무조건적 헌신을 강요한다. 집 안에 불이 났으면 불을 끌 일이지 기도를 한다고 불이 꺼지지 않는다. 맹장이 터졌으면 수술을 할 일이지 기도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길을 가다가 넘어졌으면 일어설 일이지 기도한다고 일어서지지 않는다. 신도들은 종교 안에 있을 때 자신들끼리 위안을 한다. 무용담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부풀려 이야기 한다. 자신은 믿음이 누구보다 강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신을 이야기 한다. 당장 자신 앞에 걸려 있는 문제들은 하나도 풀지 못하면서. 그들에게 진짜 신은 그들의 생활을 떠받들고 있는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 일 것이다. 그럼에도 자신은 그것을 바라 보려하지 않는다. 자신이 직면하기 어려운 상황을 종교로서 도피한다. 만약 이런 사람이 몸이 아프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되면 종교가 자신을 받아 줄 거라 생각하지만, 돈도 없고 병에 걸려 있는 사람을 종교는 반겨하지 않는다. 미래 꿈 천국 우상 이데아 신 이런 것들은 현실을 떠받들어 주지 않는다. 오히려 현실을 회손 시킨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미래에 대단한 일이 아닌 지금 현실에 조그만 일들이다. 현실에 일들을 무시하고 허상을 쫒는다면 마치 계단 없는 사다리를 오르는 것과 같다. 촛점을 현재에 두지 않고 불꽃을 일으킬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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