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종교는 믿음을 강조한다.
그런면 무엇이 잘못된 형태의 믿음인지 살펴보자.
1. 믿음이 강하면 천국에 가고 믿음이 약하면 지옥에 간다고 한다. 그렇다면 얼마만큼 믿어야 천국에 갈까? 99%믿고 1%를 믿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평생 동안 믿었다가 죽기 전에 안 믿는 다면 또는 평생 동안 믿지 않았다가 죽기 전에 믿는다면 어떻게 될까?
2. 믿음이 강한 사람이 교통사고가 나서 갈비뼈가 부러지면 믿음 때문에 이 정도이지 믿지 않았다면 더 했을 거라고 한다. 그렇다면 사고가 전혀 나지 않은 사람은 얼마나 믿음이 강하다는 이야기인가?
3. 내가 믿는 믿음만이 최고라고 한다. 상대가 믿는 것은 사이비라 한다. 그러면서 내가 믿는 것을 상대도 믿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상대가 믿지 않을 경우 전쟁도 불사한다. 이것을 우리는 종교전쟁이라 부른다. 마치 어린 아이들이 자기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싸우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4. 믿음 자체보다 종교적 환경에 따라서 믿음을 달리 한다. 주변 종교인들이 마음에 안든 다거나 자신의 이익에 따라서 믿음을 달리한다.
5. 믿음이 강하면 소원이 이루어지고 기적이 일어 날 것이라 생각한다. 기적이나 신비한 현상이 일어나야지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믿음의 목적이 이상한 데로 흘러간 형태이다.
6. 다른 사람들이 믿으니까 나도 믿는다. 이것은 집단무의식에 빠지는 것이다. 내가 믿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나만 모르는 것 처럼 느껴져 믿는다.
7. 무엇을 믿는가? 믿는 주체는 무엇이고 객체는 무엇인가? 우리가 움직이고 살아 있는 자체가 믿음이고 실존이다. 존재가 기적이고 처음이자 끝이다. 실존을 빼 놓고 무엇을 이야기 할 수 있겠는가.
8. 종교가 있어야 양심있게 살고 종교 없으면 양심있게 못 사는가? 종교에 상관없이 진실되게 살수 있다면 그것이 종교다. 종교의 굴레를 만들어서 스스로 종이되고 스스로 죄인을 만들어 살 필요가 없다. 진리는 종교가 있던 없던 상관없이 존재한다.